BMW코리아가 한국에 새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내놨다.
BMW코리아는 17일 3세대 뉴 X6를 출시했다.
BMW X6은 2008년 처음 출시된 뒤 세계에서 45만 대 넘게 팔린 BMW의 대표적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모델이다.
3세대 뉴 X6에는 BMW 최초로 LED 조명식 대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주행 때나 차 문을 여닫을 때 조명이 켜진다. 운전자가 직접 조작할 수도 있다.
3세대 뉴 X6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는 늘리고 전고는 낮춰 역동적 인상을 강화했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 전고는 각각 4935mm, 2004mm, 2975mm, 1696mm이다.
3세대 뉴 X6는 △뉴 X6 xDrive30d △뉴 X6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뉴 X6 M50d 등 3가지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으로 출시됐다.
뉴 X6 xDrive30d와 뉴 X6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f·m의 힘을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뉴 X6 M50d는 직렬 6기통 쿼드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2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모든 라인업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BMW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탑재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에는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유지 보조장치 △도심제동 기능 등이 포함됐다.
편의사양으로는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탑재돼 운전자는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디스플레이 등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3세대 뉴 X6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6 xDrive30d 1억550만 원 △뉴 X6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1억1030만 원 △뉴 X6 M50d 1억5200만 원이다. 모두 부가가치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