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동인시영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래된 아파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 대구광역시 중구의 동인시영아파트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인시영아파트는 대구시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1969년에 준공됐다.
토지주택공사는 동인시영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101세대는 행복주택으로 임대공급하고 272세대는 분양주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020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5월 공사를 마친다.
기존 아파트에 계속 머물기를 희망하는 세입자에게 행복주택 우선 입주권과 공사기간 임대주택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등 기존 주민이 둥지내몰림 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기존 낮은 층 주거지의 도시조직과 도로조직을 유지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사업이다.
토지주택공사는 동인시영아파트 이외에도 대구방촌과 대구대명 1·2·3지구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소규모 정비사업을 지방으로 분산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희권 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토지주택공사가 참여한 전국의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 종합 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층이 낮고 오래된 도심 주거지를 재생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