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을 받았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내린 2168.15로 거래를 마쳤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내린 2168.15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스피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는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90억 원, 개인투자자는 21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7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80%), 네이버(2.28%), LG화학(1.98%)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1.65), 셀트리온(-1.16%), 포스코(-0.21%) 등의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0.15%) 오른 644.44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지수가 0.2% 상승하는 등 영향으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8억 원, 개인투자자는 1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0.20%), CJENM(0.97%), 휴젤(0.77%), SK머티리얼즈(1.85%), 파라다이스(0.78%)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4%), 펄어비스(-1.98%), 스튜디오드래곤(-2.26%), 헬릭스미스(-0.73%) 등의 주가는 내렸다.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6원(0.05%) 오른 1172.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