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광주~완도고속도로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고속도로 공사기간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완도군은 광주~완도고속도로 1단계 사업인 광주~강진구간 사업비를 기존 정부안인 1514억 원에서 2238억 원 증가한 3752억 원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9년부터 전남도와 함께 사업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수시로 찾아가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며 "강진과 완도를 잇는 2구간 개통시기도 앞당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완도고속도로 사업은 길이가 88.61Km에 이르고 비용은 2조6천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1999년 광주~완도고속도로가 처음 계획됐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진행되지 못했다. 2014년 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져 광주~강진 1단계 구간과 강진~완도 2단계 구간으로 나누어 건설한다는 변경안이 만들어졌다.
2017년 한국도로공사가 8월 광주~강진구간 공사에 착공했다. 2024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