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품목을 늘려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1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 법인 셀트리온USA는 자체 개발한 합성의약품 ‘테믹시스’와 ‘리네졸리드’ 2개 이외에 복제약 9개의 판권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USA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허가받은 합성의약품 11개 품목을 확보하게 됐다.
테믹시스는 에이즈 치료제 개량신약으로 10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리네졸리드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과 결핵 치료에 쓰이는 화이자의 ‘자이복스’ 복제약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판권을 확보한 9개 복제약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 ‘베시케어’ 복제약인 ‘솔리페나신숙신산염’ 2종과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의 복제약 ‘피오글리타존염산염’ 3종,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복제약 ‘이매티닙메실산염’ 2종, 항암제 ‘젤로다’의 복제약 ‘카페시타빈’ 2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11개 품목은 셀트리온USA에서 직접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