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카드의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간편결제 활성화로 신용판매 이용액이 증가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카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2020년 분기마다 대출금리가 2~3% 포인트씩 하락할 것”이라며 “삼성카드 이용자의 신용판매 이용액 성장률도 6~7%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카드 간편결제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 비중이 10%를 넘는 등 간편결제가 활성화되고 있어 신용카드 이용액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삼성카드의 자기주식 소각에 관한 기대감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자기주식을 소각하면 주당 가치가 높아져 주주이익이 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자기주식 7.9%를 보유하고 있고 인수 합병 등 계획이 없어 자기주식 소각 가능성도 높다”며 “연말 높은 배당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카드는 2020년 순이익 36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