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허창수 구자경 LG 명예회장 추도, "산업화 기틀 만든 선도적 기업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2-15 11:5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을 애도했다.

허 회장은 15일 ‘한국경제의 주춧돌이셨던 구자경 회장님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추도사에서 “회장님은 이 땅에 산업화 기틀을 만드셨던 선도적 기업가셨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60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창수</a> 구자경 LG 명예회장 추도, "산업화 기틀 만든 선도적 기업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 회장은 구자경 명예회장이 한국에 제조산업이 태동될 무렵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현장경영의 모범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회장님의 의지가 우리나라 전자·화학산업의 주춧돌이 됐고 지금도 한국경제의 두 기둥으로 남아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구자경 명예회장이 기업을 넘어 나라의 미래를 위하셨던 진정한 애국자였다고 허 히장은 평가했다.

격변의 시기에 전경련 회장을 역임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했고 경제선진화와 민간경제 외교를 이끌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구 명예회장이 기초과학이 나라의 미래라고 여기며 기술대국에 뜻을 둔 점도 기렸다. 구 명예회장은 민간 최초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기술경영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기존의 관행을 뒤집고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기술혁신을 해보자던 회장님 말씀이 생각난다”며 “덕분에 지금 우리나라는 회장님 뜻 위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가진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인재를 중시하고 사람을 사랑한 점, 이웃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던 점 등을 짚어나갔다.

허 회장은 “한국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그 어느 때보다 회장님의 지혜와 경륜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라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현실이 야속할 따름”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LG그룹 구씨 가문과 GS그룹 허씨 가문은 구자경 명예회장의 부친인 구인회 창업주와 허창수 회장의 조부인 허만정 창업주 시절부터 동업자로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995년 장남 구본무 전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며 작고 전 경영권을 물려주는 대기업 최초 무고(無故)승계의 선례를 남겼다.

허 회장도 최근 동생 허태수 회장에게 GS그룹 회장 자리를 넘겨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며 무고승계 절차를 밟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현장] 기아 '타스만'으로 오프로드 누비고 캠핑하며 힐링도, 가족과 태안으로 떠나볼까
하나증권 리테일 겨냥한 MTS 개편, 강성묵 수수료·발행어음 두 토끼 잡는다
삼성전자 한진만 인텔 파운드리 부활에 긴장, '수율' '가격'으로 2나노 대형 고객사 ..
계룡건설 공공중심 사업 구조로 업계 침체 속 선전, 이승찬 민간 확대로 도약 노린다
게임업계 상반기 '콘솔 대전' 종료, 하반기 'MMORPG·방치형' 생존경쟁 치열해진다
국회 계류 법안만 13건 '실종아동의 날' 무색, 실종 대응체계 언제 정비되나
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품고 수익성 물음표, 이제영 '라투다' 성적표로 부담 덜까
OCI홀딩스 에너지 인프라사업 직접 운영 나서, 이우현 태양광 수직계열화 순항
포용금융 힘 싣는 시중은행, 제2금융권 차주 품는 '상생 사다리' 놓는다
대만 반도체 기술로 만든 '실리콘 방패'에 균열, 미국 자체 공급망 구축에 속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