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음 회장후보군 9명 가운데 비공개를 요청한 인사는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차관은 KT에서 출발해 관계에서 활동한 경력으로 유력한 회장후보로 꼽히고 있다.
13일 KT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윤 전 차관은 KT 회장후보 9명 가운데 포함됐으나 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차관은 KT에서 부사장까지 맡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윤 전 차관은 1980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8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기술 전문가'다.
1998년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에 통신망기획국 국장으로 입사했다.
윤 전 차관은 2002년 민영화된 KT에서 e-비즈 사업본부 본부장 상무를 거쳐 마케팅기획본부 본부장 전무, 2005년 R&D부문장 부사장, 2007년 KT 신성장사업부문장 부사장을 거치며 KT에 10년가량 몸담은 ‘KT맨’이다.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으로 박근혜정부와 인연을 맺은 뒤 2013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박근혜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지냈다.
정부부처를 떠난 뒤 2015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을 맡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