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농정의 틀 과감히 전환해 새로운 농어업시대 열겠다"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19-12-12 15:2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농정의 틀 과감히 전환해 새로운 농어업시대 열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농정의 틀을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도록 전환해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할 것”이라며 “농어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한 직불제와 환경친화적 농어업 정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공익형 직불제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핵심”이라며 “쌀에 편중된 직불제를 개편해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영농규모에 따른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친화적 농어업 정착에도 힘쓰겠다”며 “농업직불제는 환경과 경관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수산직불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농어촌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읍면 소재지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9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어디서나 30분 안에 보육·보건 서비스에 접근하고 60분 안에 문화·여가 서비스를 누리며 5분 안에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3·6·5 생활권’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다둘레길 등 관광자원 개발로 어촌의 활력을 높일 것”이라며 “어촌 현대화와 해양공간계획도 빠르게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수산물 수급조절과 공동 브랜드 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농산물의 적절한 수급조절을 위해 생산자조직이 미리 재배면적을 조정하고 작황에 따라 공급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하고 온라인과 사이버거래시스템을 확산해 농어민이 유통과 판매 과정에서 소득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종합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수급안정과 유통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스마트팜 기술의 확대 적용과 식품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형은 “스마트팜 기술을 시설원예에서 노지작물과 축산, 수산으로 확산하고 중소농어가까지 폭넓게 적용해 농어업의 경쟁력과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맞춤형 특수식품 등 5대 유망식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상생을 바탕으로 식품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