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표대결, 신동주 신동빈 모두 승리 자신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8-02 16:5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표대결, 신동주 신동빈 모두 승리 자신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표대결 준비에 들어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배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동빈 회장 측은 경영권 다툼에서 법률적으로 완승을 확신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일 SBS와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광윤사, 그다음이 우리사주로 두 개를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며 “우리사주 찬성이 있으면 지금의 이사진을 모두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3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광윤사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경우 나를 따르다 해임된 이사진을 복귀시키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다시 대표이사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28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도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7월 초 신동빈 회장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때렸으며 그 뒤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6일 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타협점을 찾으려 했으나 신동빈 회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시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한국어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롯데그룹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했다.

신 전 부회장이 지난번 방송에서 일본어로만 이야기한 데 대해 일부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진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근들은 법률적 완승을 자신했다.

신동빈 회장의 핵심 측근은 이날 “법리적으로 우리가 유리하다”며 “우리가 완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나 임명장 등이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소송으로 갈 것"이라며 "현대, 두산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신동주 전 부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신 총괄회장 지시서와 관련해 "이때까지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인정했다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