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배당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 11일 LG 주가는 7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12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 주가는 11일 7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LG가 3분기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과 LG화학의 실적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LG는 올해 영업이익 1조4135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조59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28.0%, 14.5% 감소하는 수치다.
그러나 2020년에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6503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829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추정치보다 각각 16.8%, 14.9% 증가하는 수치다.
LG의 주주친화정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LG는 현재 LGCNS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 맥쿼리PE는 LGCNS 지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지분은 LG가 보유한 LGCNS 지분 85% 가운데 35%로 거래금액은 9천억 원대 중반이다.
최 연구원은 “지분 매각으로 유입된 현금은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재원 및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LG의 현금배당 총액은 3517억 원(주당배당금 2천 원)이었는데 올해 주당 배당금을 2500원으로 가정할 때 추가적 현금배당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