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의류기업 F&F가 운영하는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국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F&F 목표주가 15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F&F 주가는 11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MLB 매출이 모자와 의류뿐 아니라 새로운 품목인 신발에서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MLB 진출도 면세점과 중국 현지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F&F는 MLB에서 ‘플레이볼’ 신발시리즈를 출시했는데 4분기에만 20만 켤레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MLB의 4분기 매출 증가율은 2018년 4분기보다 약 90% 늘어나 연간 누적 성장률이 60%를 웃돌 것으로 파악됐다.
디스커버리에서도 4분기에 플리스와 패딩 판매의 호조로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F&F는 중국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F&F는 2분기에 MLB 브랜드로 중국 온라인몰에 진출한 데 이어 12월 중국 상하이에 오프라인 매장 2개를 열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출점목표도 2020년 10개, 2021년 20개로 세워뒀다.
유 연구원은 “F&F는 중국시장 진출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MLB의 면세점 수요와 중국 현지 수요 사이에 서로 잠식하지 않도록 위험을 피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F&F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080억 원, 영업이익 13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48.9%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