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저축은행 79곳, 이자이익 늘어 3분기 누적 순이익 역대 최대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2019-12-05 18:0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저축은행들이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1~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9월 말 기준 순이익 937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79곳, 이자이익 늘어 3분기 누적 순이익 역대 최대
▲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1~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937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1~3분기보다 순이익이 10.3%(877억 원) 늘었다.

대출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덕분에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저축은행은 2019년 1~3분기 이자이익 3조311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133억 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총여신도 62조607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8%(3조4123억 원) 늘었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2019년 9월 말 기준으로 74조17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6.7%(4조6632억 원) 규모가 커졌다. 

저축은행 건전성지표는 대체로 개선됐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상승했다.

2019년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4.2%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0.4%포인트 낮아졌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9%로 지난해 말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8%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2.9%로 1.1%포인트 높아졌다.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5.1%로 나타나 지난해 말 수준(5.1%)을 유지했다.

저축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8%로 지난해 말보다 0.7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위험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상황이 어려운 개인사업자를 지원하고 가계대출 위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다양한 방안 검토"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