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감사품질 관리를 위해 회계법인들의 과다수임을 억제하기로 했다.
5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세미나에서 “과다수임 억제는 회계개혁 성공을 위한 가장 큰 포인트”라며 “금융당국과 협조해 과다수임 억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세미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
그는 “각자 역량에 맞춰 일감을 정리해야 한다”며 “과도하게 일을 맡은 회계법인은 품질 관리가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과다수임 억제를 위해 표준 감사시간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표준 감사시간제도는 회계감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일정 시간 이상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최 회장은 “표준 감사시간 준수가 결국 감사품질 확보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