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0년에 아라미드섬유와 투명폴리이미드(CPI)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6만7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4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0년 산업자재와 필름부문 중심으로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아라미드섬유 증설 효과가 반영되고 투명폴리이미드필름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0년 2월 고마진 아라미드섬유 신증설 가동을 통해 실생산량을 25%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아라미드섬유는 강한 내열성과 인장강도, 강인성을 지닌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접는폰시장은 2020년 급격히 성장하며 본격 개화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폴리이미드 양산이 가능한 업체로 국내외 투명폴리이미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폴리이미드를 노트북 등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어 신시장 선점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570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 실적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