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1월에도 수입차 월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11개월 연속 1위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11월 자동차를 모두 6779대 팔았다. 2018년 11월보다 6% 감소했지만 판매량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BMW(4678대), 아우디(2655대), 폭스바겐(2024대)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뒤를 이었다.
수입차협회에 새로 가입한 한국GM 쉐보레는 1783대 팔리며 판매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EV(824대)와 트래버스(228대), 콜로라도(464대) 판매량이 집계에 포함됐다.
토요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에도 대대적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10월 408대에서 11월 780대로 늘렸다.
렉서스는 519대, 혼다는 453대 판매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3%, 52.9%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1640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2위와 3위는 각각 아우디의 Q7 45 TFSI 콰트로(1150대)와 A6 45 TFSI 콰트로(1008대)가 차지했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독일이 1만6459대로 64.5%를 차지했다. 2018년 11월보다 점유율이 7.8%포인트 높아졌다.
일본차는 지난해 11월보다 점유율이 14.9%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차는 11월에 모두 2357대 팔렸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1만5137대(59.3%), 디젤 7508대(29.4%), 하이브리드 2011대(7.9%), 전기 858대(3.4%) 등 순이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가솔린 점유율이 16.6%포인트 높아졌고 디젤 점유율은 5%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