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SK플래닛의 모바일 다시보기(VOD)서비스 플랫폼인 '호핀(Hoppin)'을 흡수한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모바일 IPTV 사업인 '비티비‘(Btv)와 호핀을 통합운영해 영상미디어사업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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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 |
SK브로드밴드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SK플래닛의 호핀 사업부문에 대한 분할합병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합병 비율은 SK플래닛 주식 1주당 SK브로드밴드 0.0349186주로 책정됐다. 합병기일은 9월1일이다.
SK브로드밴드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호핀 분할합병 계약을 의결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결정으로 SK브로드밴드(모바일 IPTV)와 SK플래닛(모바일 VOD)으로 나눠진 영상미디어사업을 통합해 운영하게 된다.
현재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IPTV와 이번에 흡수하는 호핀 가입자는 각각 684만 명과 450만 명이다. 두 사업을 통합하면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영상미디어 가입고객은 1천만 명을 넘게 된다.
SK브로드밴드의 한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IPTV 서비스인 비티비(Btv)는 SK브로드밴드가, 호핀은 SK플래닛이 각각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며 “급변하는 영상미디어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가 사업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며 “SK브로드밴드는 이번 미디어 사업 통합을 계기로 유무선 미디어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