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게임 신작 ‘리니지2M’이 출시 초기에 흥행하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7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3일 48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은 기존 시장기대치에 걸맞은 초기 성과를 낼 것”이라며 “2020년 리니지2M의 해외 출시와 다른 신작 게임을 고려하면 디레이팅(주가 수익비율 하락) 구간은 아니고 장기적 관점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은 11월27일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양쪽에서 모두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실시간 기준으로 애플앱스토어 매출 2위로 잠시 밀려난 적도 있는 등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의 흥행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던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지표를 고려하면 리니지2M의 하루 평균매출은 출시 첫 분기 기준으로 기존 시장기대치인 30억~40억 원 수준에는 무난하게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존 주력게임인 리니지M 매출이 리니지2M 출시 이후에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엔씨소프트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이 시장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른다는 전망은 변함없지만 단기적으로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