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12-03 13: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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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미국 조경장비업체의 잔디깎기사업을 1천억 원에 인수해 조경장비시장에 진출한다.
두산밥캣은 2일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그라운드케어의 제로턴모어(ZTR Mower)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
인수금액은 8200만 달러(약 968억 원)가량으로 두산밥캣과 쉴러그라운드케어는 올해 안으로 인수계약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제로턴모어는 잔디깎기, 제초 등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자리에서 돌 수 있는 제로턴 방식을 적용해 작업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은 “제로턴모어는 조경 및 농업분야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제품군”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제품과 판매채널을 바탕으로 조경장비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북미 제로턴모어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1만 대, 48억 달러 규모로 최근 5년 동안 판매대수가 연평균 7.8%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제로턴모어와 최근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를 바탕으로 농업 및 조경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로턴모어와 콤팩트 트랙터 수요가 많은 미국 남부와 서부지역의 영업조직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