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목표주가 높아져, "특혜할인 축소로 전기요금 인상효과 가능"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12-03 10:3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특례할인 축소 등에 따라 2020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목표주가 높아져, "특혜할인 축소로 전기요금 인상효과 가능"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20년 이후 전기요금 특례할인 폐지 등 전기요금체계 개편, 유가, 석탄가격 하락세, 원전 설비용량 증가 및 가동률 상승 등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필수사용량 공제 등 전기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면 전기요금은 2020년 2500억 원, 2021년 5500억 원 인상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전기요금 특례할인 금액은 1조1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부터 전기요금 특례할인제도가 순차적으로 일몰됨에 따라 한국전력은 할인금액을 2020년 500억 원, 2021년 1천억 원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필수사용량 공제 4천억 원도 축소되거나 폐지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전기요금 복지할인금액 5500억 원 가운데 일부도 전력기반기금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12월~2020년 3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를 산정해 전기요금에 반영할 수 있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고 바라봤다.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석탄발전량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발전량을 늘리면 전기요금은 0.4~1.4%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은 2020년 영업이익 3조7300억 원을 거둬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원전 가동률은 81.5%로 2019년보다 6.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원전 설비도 신고리원전 4호기, 신한울원전 1호기 등 증설로 1.4GW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전체 발전량 가운데 원전 비중은 29.6%로 2019년보다 3.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전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감소분이 석탄발전 비중 축소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석탄발전 비중은 37.9%로 2019년보다 3.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은 2019년 매출 59조3527억 원, 영업적자 4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줄어들고 영업적자는 97.7% 축소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