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통일부 장관 김연철 “내년에는 남북관계 전환 반드시 이룬다”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19-12-02 12:0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통일부 장관 김연철 “내년에는 남북관계 전환 반드시 이룬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내년에는 남북관계의 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장관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도 북한과 똑같이 대응해야 한다는 방식의 엄격한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도 “이러한 접근은 현상을 유지하거나 악화시킬 수는 있어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면서도 점진적 발전으로 나아간 역사적 경험을 복기할 필요가 있다”며 “새해에는 남북관계의 전환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된 남한과 북한 사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김 장관은 “남한과 북한이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한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한과 북한의 협력분야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의 독자적 역할공간을 찾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이 호응만 해온다면 당장 실천 가능하면서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있는 남한과 북한 사이 협력의 공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넓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는 서로의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미국과 북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과 북한 모두 유연한 태도로 대화를 다시 이어갈 때"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과 북한 사이 대화의 여건을 조성하고 성공적 결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