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해찬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는 쿠데타, 더는 끌려다니지 않겠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12-02 12:0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찬</a>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는 쿠데타, 더는 끌려다니지 않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의 무차별 필리버스터는 국가기능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쿠데타”라며 “민생법안을 인질로 국회에 해를 가했는데 이런 국회를 국민이 더 이상 용서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은 굉장히 충격적 이었다”며 “제가 1988년부터 정치를 시작했는데 199개 법안을 필리버스터해서 국회를 마비시키는 일은 그동안 한 번도 없었을 만큼 상식 이하”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과 삭발까지 언급하면서 자유한국당이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만약 금요일에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을 모르고 본회의를 열었다면 정기국회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세월하는 국회가 될 뻔했다”며 “자유한국당의 몰지각하고 후안무치한 이런 행위가 몇 번째냐, 삭발하고 단식하고 필리버스터하고 이게 국회냐”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다른 야당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신청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고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공개 약속을 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과 법안을 자유한국당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응하지 않는다면 다른 야당과 협력해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과 처리 가능한 개혁법안, 민생법안을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더는 자유한국당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현장] 그래닛셰어즈 CEO 윌 린드 "ETF로 개인투자자 선택지 다양화, 장기 테마는..
대통령실 2차 인선, 정책실장-김용범 경제성장수석-하준경 사회수석-문진영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쿠팡 여름 휴가철 맞아 '키즈 서머 시즌오프' 진행, 최대 75% 할인
민주당 진성준 "2차 추경 20조~21조 필요" "상법 개정 최대한 빠르게 처리"
'TV토론 젓가락 발언' 논란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동의 15만 명 넘어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EU 인증 획득, 70개국 이용 가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조정신청 서류 부담 줄이기로
UBS그룹 "삼성전자 HBM3E 12단 엔비디아 인증 아직 대기 중, 4분기에나 공급 ..
비트코인 1억4293만 원대 하락,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갈등 심화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