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홍대에 ‘한국형 뷰티편집숍’ 시코르 30번째 매장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 홍대 상권 핵심으로 꼽히는 홍대입구 사거리 대로변 아일렉스 스퀘어 1층에 330.0㎡(100평) 규모의 시코르 홍대점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입생로랑, 나스, 투페이스드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힌스, 바이네프, 헉슬리 등 130여개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시코르 홍대점은 밀레니얼세대를 위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공간을 선보인다.
우선 시코르 한복판에 특별한 ‘럭셔리 브랜드 팝업존’을 마련했다. 숍인숍(shop in shop) 공간으로 홍대점 개장에 맞춰 글로벌 브랜드 ‘프레시’가 자리잡는다.
20대 남성고객들을 겨냥한 ‘그루밍 존’과 ‘그루밍 바’도 있다.
기존보다 남성 코너를 20% 확대해 오프라인 최초로 남성 전용 화장품 ‘더 그루밍’을 선보인다. 헤어와 향수,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남성용으로만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남성을 위한 컨실러, 파운데이션, 립밤 등 색조제품도 강화했다.
홍대 상권은 외국인 매출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힌스, 바이네프, 네이밍 등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며 헉슬리, 클레어스 등 시코르가 발굴한 인기 한국 화장품 브랜드도 소개한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시코르 매장 매출을 살펴보면 기존 시코르 AK&홍대 매장의 외국인 매출비중은 34.1%에 이른다. 시코르 신세계본점(97.9%), 명동점(68.9%), 부산 센텀시티점(56.4%), 가로수길점(43.9%)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담당 상무는 “K뷰티를 알리는 한국형 편집숍의 원조 시코르가 3년 만에 30호점을 연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홍대점이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뷰티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