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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신제품 아이폰6S 최대판매 자신하는 까닭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7-28 1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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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신제품 아이폰6S 최대판매 자신하는 까닭  
▲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 모바일운영체제 'iOS9'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삼성전자의 반격에 맞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어떻게 수성하려고 하나?

팀 쿡은 오는 9월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를 내놓는다. 팀 쿡은 아이폰6S을 생산량을 역대 최대로 늘리며 판매를 자신한다.

팀 쿡은 기존 아이폰4나 아이폰5를 쓰는 이용자들이 아이폰6으로 크게 넘어오지 않은 만큼 아이폰6S를 통해 교체수요를 끌어낼 경우 또 한 번의 판매신화를 쓸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이 때문에 팀 쿡은 아이폰6S의 출시를 준비하면서 소프트웨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대화면 아이폰6에 거부감을 느끼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에게 대화면의 활용도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대화면의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하반기에 전면으로 내세우며 아이폰 신제품과 경쟁하려는 하드웨어 중심의 전략과 크게 차이난다.

◆ 팀 쿡, 아이폰6S에 자신감

28일 외신을 종합하면 팀 쿡 CEO가 아이폰 신제품 초기 생산량을 이전보다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전자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 부품 주문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이전 분기보다 15% 늘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폰6S로 큰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팀 쿡은 아이폰의 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회의감에도 불구하고 판매증가를 자신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위탁생산공장에 아이폰6S 초기 생산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8500만 대에서 9천만 대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1천만 대 이상 늘어난 것이다.

팀 쿡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이폰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475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도 33%나 급증했다.

팀 쿡은 지난해 대화면의 아이폰6을 내놓으며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와 중국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애플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아이폰6의 디자인과 주요 성능을 유지한 채 내부를 개선한 것이어서 팀 쿡의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경쟁사들이 올해 하반기에 최고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 아이폰 기존 사용자 교체수요 기대

팀 쿡은 아이폰6S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교체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의 상당수는 아직 아이폰6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팀 쿡, 신제품 아이폰6S 최대판매 자신하는 까닭  
▲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9에서 추가되는 멀티태스킹 기능.
팀 쿡은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아이폰6으로 교체한 사용자는 27%에 불과하다”며 “아직 아이폰은 충분한 성장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팀 쿡은 기존 아이폰 사용자가 대화면의 아이폰에 거부감을 품을 수 있다고 보고 대화면 아이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6S부터 탑재되는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9’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해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하며 큰 화면의 활용도를 높였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멀티태스킹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폰에 탑재되는 램의 용량도 기존의 1기가에서 2기가로 늘린다.

애플은 아이폰6S에 새로운 터치 인터페이스 기술인 ‘포스터치’도 적용해 기존 아이폰과 차별화에 나섰다. 기존 사용자들이 편리해진 사용경험에 매력을 느껴 신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애플의 마지막 4인치대 화면 아이폰인 아이폰5S가 출시된 지 2년이 가까워짐에 따라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마케팅을 강화해 아이폰 사용자가 다른 기기를 구매하며 이탈하는 것을 막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새 아이폰 광고를 통해 “아이폰이 아니라면 그것은 아이폰이 아니다”는 문구를 내세우며 사용자가 아이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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