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96곳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금융투자협회> |
채권 전문가 대부분이 한국은행의 11월 기준금리 1.25% 유지 가능성을 높게 바라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96곳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앞선 두 차례의 금리 인하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12월 채권시장을 놓고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12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9.4로 전월(114.3)보다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장기화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금리 변동성이 커진 데 따라 채권시장 전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시장지표는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100이면 보합, 100을 밑돌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12월 물가 관련 채권시장지표는 86.0으로 전월(92.0)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지표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7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