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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5G통신 미래는 B2B' , KT 5G통신 들고 글로벌기업 두드려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1-26 15: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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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의 미래를 글로벌에서 찾고 있다.

황 회장은 일찍부터 5G통신시대에 KT의 주력사업으로 B2B서비스를 점찍고 준비해왔는데 최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세계적 기업들의 문을 두드릴 준비를 거의 마쳤다.
  
황창규 '5G통신 미래는 B2B' , KT 5G통신 들고 글로벌기업 두드려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등 B2B서비스는 KT를 비롯 국내 통신사들의 사업무대를 세계로 넓혀줄 수 있는 사업분야다. 

특히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통신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세계의 5G통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 통신사들로서는 국내의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5G통신 기반 B2B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은 지금까지 국내 통신시장에서 점유율을 놓고 경쟁해왔지만 B2B영역에서는 사업무대가 세계로 넓어질 수 있다”며 “특히 세계에서 한국이 5G통신 관련 기술 발전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5G통신 기반 B2B사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일찌감치 글로벌시장에서 5G통신 기반 B2B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관련 서비스를 세계시장에 알려왔는데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진출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25일 시작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현대로템과 함께 협업해 개발한 다목적 무인 자율주행차량 HR-셰르파와 함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산업용 로봇 등을 선보였다.

아세안 국가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KT의 B2B 서비스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KT는 전했다. 특히 수윗 메신시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어떻게 하면 태국에 도입할 수 있는지 문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각국 기업들이 기업들이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살피면 글로벌 5G통신 B2B서비스시장은 국내 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통신 B2C서비스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KT는 특히 스마트팩토리가 5G통신 기반 B2B사업의 핵심서비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관련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KT가 최근 힘을 쏟고 있는 ‘음성 분리(스피치 세퍼레이션)’ 기술은 여러 소음이 뒤섞일 수밖에 없는 산업현장에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필수기술 가운데 하나다. 마이크 하나로 여러 음성을 분리해 인식하는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적용비용을 낮추고 보안성을 높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KT는 B2B서비스 적용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은 황창규 회장이 “KT는 이제 단순한 통신사가 아니라 인공지능회사”라고 언급할 정도로 최근 KT가 주력하고 있는 기술 분야다.

최근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협동로봇도 공개했다. AI음성인식 협동로봇은 작업자의 음성만으로 로봇 동작을 제어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 시스템, 팩토리 메이커스 플랫폼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현대중공업 그룹과 협력하고 있다.

황 회장은 예전부터 ‘5G통신의 미래는 B2B서비스에 있다’고 강조해왔다.

황 회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19’ 행사에서 “전 세계 기업들이 5G통신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수요를 늘리고 있고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5G통신시대에는 B2C서비스보다 B2B서비스의 가능성이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B20 서밋'에서는 "5G통신서비스의 90%가 B2B 영역에서 이뤄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여러 국가들이 5G통신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5G통신 기반 B2B서비스는 현재 개화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각 나라의 통신 인프라 건설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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