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아주대학교의료원 국제회의실에서 윤동준 SKC&C 헬스케어그룹장(오른쪽)과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이 ‘빅데이터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공동 연구 협약(MOU)’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C&C > |
SK의 C&C부문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의료영상을 판독하기 위해 아주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한다.
SKC&C는 26일 아주대학교의료원 국제회의실에서 아주대학교의료원과 ‘빅데이터 기반 의료 인공지능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동준 SKC&C 헬스케어그룹장과 김준환 SKC&C 플랫폼&테크1그룹장, 김완종 SKC&C DT Mgmt.오피스그룹장,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 박해심 아주대학교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재근 아주대학교의료원 영상의학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은 ‘뇌출혈 영상 판독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영상 판독 인공지능 적용분야를 뇌출혈뿐만 아니라 뇌경색·뇌종양 등 주요 뇌신경계 질환으로 확대한다.
SK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최근 3월부터 추진한 뇌출혈 영상 판독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에 성공했다.
SK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이 개발한 뇌출혈 영상 판독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면 판독정보가 수 초 안에 제공돼 의료진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KC&C 관계자는 “뇌출혈은 골든타임 안에 치료해야 하는 응급질환인 만큼 빠르고 정확한 영상 판독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하면 응급 뇌출혈 환자의 조기 진단·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의료영상·유전체 데이터 등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규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한다.
SK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은 2020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거쳐 ‘뇌출혈 영상 판독 인공지능 모델’을 응급 의료 현장에 적용한다.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아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SKC&C의 기술력을 결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주대학교의료원과 SKC&C는 연구성과 상용화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혁신적 의료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준 SKC&C 헬스케어 그룹장은 “뇌출혈 영상 판독을 시작으로 뇌질환에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적용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