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온시스템이 부품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전기차시장 규모가 커지는 데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만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기차시장의 불황에도 내년 3세대 전기차 출시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전기동력차시장이 성장하면서 한온시스템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온시스템은 세계시장에서 수주이력이 많아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부품 및 시스템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전기차에 쓰이는 전동 컴프레서(E-컴프레서)의 양산능력을 지닌 세계 3위 자동차부품기업이다.
한온시스템은 2019년 전동 컴프레서 관련 인수합병을 진행하여 총투자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2020년부터 투자 회수구간에 진입해 2021년에 영업이익의 증가와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배당금 지급과 차입금 감소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 영업이익은 6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앞으로 전기차 모델 수가 많아지고 사양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온시스템은 핵심제품의 국제 수주경쟁에서 강점이 있고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FP&C)를 인수하면서 부품 생산의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166억 원, 영업이익 474억 7천만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