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SAT, 위성과 5G통신망 연동하는 실험 세계 최초로 성공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19-11-24 15:5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SAT, 위성과 5G통신망 연동하는 실험 세계 최초로 성공
▲ KTSAT 연구원들이 KT연구개발센터에서 위성과 5G 통신망을 연동하는 데이터 전송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 KTSAT >
KT의 위성서비스 자회사 KTSAT가 인공위성과 5G(5세대 이동통신)통신 데이터를 주고받는 실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KTSAT는 24일 KT의 5G 통신망을 인공위성 ‘무궁화위성6호’와 연동해 5G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 실험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KTSAT는 5G통신이 강제로 끊기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든 뒤 5G통신망 시설 없이 무궁화위성 6호를 이용해 정상적 5G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은 ‘위성 5G하이브리드전송 기술’과 ‘5G에지클라우드 미디어 기술’을 실제로 구현해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KTSAT는 전했다.

위성 5G하이브리드전송 기술은 지상의 5G통신망과 위성을 연동해 동시에 사용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현재 5G통신은 서울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정상서비스를 받기 힘들다.

KTSAT는 위성과 5G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재해가 발생해 통신망 시설이 파괴되더라도 위성을 이용해 5G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5G에지클라우드 미디어 기술은 5G통신 이용자의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주는 가상 데이터센터 기술이다.

일반적 위성통신 기술로는 고화질 영상을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전송 전송할 수 있는데 5G에지클라우드 미디어 기술을 이용하면 같은 자원을 가지고도 5G에지클라우드에 접속된 모든 단말기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KTSAT는 실험 결과를 2020년 상반기 ‘국제민간표준화기구’에 발표하기로 했다.

한원식 KTSAT 대표이사 사장은 “위성과 5G 통신망을 연동하는 기술은 향후 지역과 지역 사이 격차를 줄이고 끊김 없는 통신이 중요한 재난·비상용 통신 및 콘텐츠 시장 등에서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KT와 지속적 기술 교류로 기술 표준화와 상용화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KT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5G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위성과 5G를 연동하는 데 성공해 기쁘다"며 "앞으로 KT그룹 전체의 기술력을 모아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데 KT융합기술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