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2020년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북미시장을 공략한다.
21일 한국GM에 따르면 글로벌 GM은 이날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GM의 성공적 미래를 보장할 핵심 제품의 하나인 트레일블레이저를 북미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뿐 아니라 세계에서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핵심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내년 상반기 국내에 트레일블레이저를 먼저 내놓은 뒤 북미시장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물량뿐 아니라 수출물량도 부평 공장에서 생산한다.
트레일블레이저 전면부에는 쉐보레 브랜드의 패밀리룩인 듀얼포트 그릴이 적용되고 후면부에는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인 이쿼녹스의 중간 사이 차급으로 출시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이 지난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7억5천만 달러를 지원받을 때 한국GM에 배정하기로 약속한 신차 2종 가운데 하나다.
GM은 준중형급 SUV와 CUV(크로스오버차량) 등 개발을 신설 연구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배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