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빅스비 탑재된 가전 1억6천만 대, 정의석 "성공한 플랫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1-21 17:0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빅스비 탑재된 가전 1억6천만 대, 정의석 "성공한  플랫폼"
▲ 21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이 탑재된 가전제품이 1억6천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총괄부사장은 21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생태계가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는 물론 TV, 냉장고 등 가전 등 세계 1억6000만 대가 넘는 기기에서 빅스비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지금도 연간 5억 대 넘게 판매되는 삼성 제품과 연동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스비 개발자들이 빅스비 콘텐츠 성장의 주축이 되고 있다면서 최근 6개월 동안 빅스비 개발자 커뮤니티에 등록된 개발자 수가 2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빅스비에서 사용 가능한 언어가 한국어, 미국영어, 영국영어, 중국어 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까지 8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한국, 미국, 영국 등 전세계 7곳에 설립된 인공지능센터에서 최고의 연구진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며 “빅스비는 세계 사용자들의 일상에 녹아들어 가장 성공한 지능(인텔리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 미니’를 소개했다. 갤럭시홈 미니는 적외선(IR) 송신기 4개를 탑재해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았거나 삼성 제품이 아니더라도 리모콘 기능만 사용할 수 있으면 제어가 가능하다.

빅스비 플랫폼을 탑재한 갤럭시홈 미니를 통해 사용자는 각종 기기를 음성으로 키고 끄거나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공지능팀 상무는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어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8년 된 선풍기라도 갤럭시홈 미니를 통해 인공지능 제품으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을 공개했지만 크기가 크고 무겁다는 평가가 나왔다. 갤럭시홈 미니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소형화 추세를 따라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갤럭시홈 미니는 9월 개발자들을 상대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몇 달 이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0만 원 안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