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11-20 16: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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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020년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포럼을 열고 자산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0년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열었다.
▲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0년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열었다. <신한금융투자>
이번 포럼에서는 윤창용 이코노미스트와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해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전망을 내놨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대 들어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며 부채 급증, 공급 과잉, 불균형과 불평등이 발생했다”며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0년 상반기에 2.3%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중앙은행의 자산매입이 재개되면서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2000~2400선 사이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0년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자산배분 전략을 다르게 구성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박재위 신한금융투자 자산배분팀장은 “2020년 상반기는 경기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위험자산 중심으로 수익률을 추구하고 하반기는 안전자산 중심의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과 위험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등 정치적 이슈와 정책 변수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예측과 대응이 어려웠다”며 “애널리스트들에게 2020년 전망도 경기와 기업분석, 경제외적 변수들을 놓고 예상 시나리오도 꼼꼼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