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GE에 항공엔진부품 3억 달러 공급계약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1-18 12:5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롤스로이스(R&R)에 이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의 프랫앤휘트니(P&W), 영국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업체로 꼽히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과 3억 달러(약 35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엔진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GE에 항공엔진부품 3억 달러 공급계약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너럴일렉트릭에 공급하는 부품은 최신엔진 GE9X에 장착되는 고압압축기(High Pressure Compressor) 케이스, 고압터빈(High Pressure Turbine) 케이스 등 6종과 리프(LEAP)엔진에 쓰이는 고압터빈 케이스류 등 40종이다.

GE9X는 현재 개발 중인 보잉777X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터포팬엔진이라는 특징이 있다. 리프엔진은 에어버스320네오 등에 탑재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엔진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9X와 리프엔진 관련 부품을 각각 2024년과 2025년까지 제너럴일렉트릭에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사업과 관련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창원 사업장과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에서 제너럴일렉트릭에 공급할 부품을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월 초 영국 롤스로이스에 이어 제너럴일렉트릭과 또 다시 항공기엔진 부품공급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항공엔진부품업체로 국제적 위상을 더욱 단단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 동안 제너럴일렉트릭, 롤스로이스, 프랫앤휘트니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업체와 잇따라 장기공급계약을 맺으며 201억 달러(약 23조3천억 원) 규모의 수주성과를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진부품 전문업체로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 세계 3대 엔진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사업 규모를 지속해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프랫앤휘트니와 최신형 항공엔진인 GTF(기어드터보팬)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에 참여한 뒤 지난해 말 베트남사업장 가동, 최근 미국 엔진부품 제조업체 이닥(EDAC) 이수 등을 통해 항공엔진사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