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19-11-14 18: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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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소형 이동수단의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계획을 내놨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및 추진전략’을 14일 발표했다.
▲ 스마트 모빌리티 전용 주차장 구상도. <경기도>
스마트 모빌리티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첨단기술과 전기동력이 융합된 1∼2인승 소형 개인 이동수단을 말한다.
이번 전략에는 교통 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활성화 기반 구축과 이용환경 조성, 공공건물에 선도적 도입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3기 신도시로 추진하는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에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한다.
성남 판교와 광교 원천, 동탄 호수공원 일대의 경기행복주택 3개 단지에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도 시범 설치한다. 전철역과 거점 버스 정류소, 공공청사, 박물관, 미술관 등 도내 주요 공공건물에 충전기, 폐쇄회로TV, 와이파이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는 구상도 세웠다.
경기도는 정부와 국회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법의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스마트 모빌리티 판매량이 2016년 6만 대에서 2020년에는 20만 대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는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