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대상자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원 고충을 듣고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12일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위치한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심사로 업무가 급증한 주택금융공사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가 추진한 안심전환대출은 고금리 주택대출을 저금리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로 현재 주택금융공사가 24만여 건의 대상자를 상대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주택금융공사 노사 양측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이 겪는 실무적 고충과 해결책 등에 관련해 논의했다.
정영석 주택금융공사 노조위원장은 최대한 빨리 심사를 마무리해 국민들에 적기에 혜택이 돌아가려면 은행도 심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요청을 내놓았다.
주택금융공사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은 위원장은 “직원들의 적극적 노력으로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업무 부담을 늘리지 않도록 금융위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에 안심전환대출 심사와 관련한 협조도 요청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