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레이더 활용한 후방긴급 제동장치 세계 최초로 개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11-13 12:0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후방긴급 자동제동 기술의 반응속도를 높였다. 

후방긴급 자동제동 기술(R-AEB)은 차량 후진 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센서로 인식해 경보음을 울리고 그럼에도 운전자가 제동을 걸지 않았을 때 차를 강제로 멈춰 세우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레이더 활용한 후방긴급 제동장치 세계 최초로 개발
▲ 현대모비스는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후방긴급 자동제동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를 활용한 후방긴급 자동제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후방긴급 자동제동 장치에는 지금까지 주로 초음파 센서가 활용돼 왔다.

현대모비스는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덕분에 기존 초음파 센서를 적용했을 때보다 후방긴급 자동제동 장치의 응답속도가 빨라지고 감지거리도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더를 주차 보조기술에 적용하기 위해 초단거리 레이더(USRR)를 개발했다. 기존 레이더로는 초근접 거리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에서 제어 알고리즘에 이르는 일련의 기술들을 독자 개발했으며 국내외에서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는 초음파 센서와 비교해 이동하는 보행자나 물체를 감지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또 초음파가 온도나 습도, 바람 등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과 달리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는 전자기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아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근접 보행자와 사물, 좁은 주차 공간, 도로턱 감지 등 12가지 상황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유럽 신차 안전도평가(Euro-NCAP)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정한 후방긴급 제동평가도 만족하는 수준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조성우 현대모비스 APS설계실장은“실차 평가 과정에서 초단거리 레이더를 장착한 후방긴급 자동제동의 성능 신뢰성 검증은 마쳤다”며“앞으로 국내외 완성차기업들에 양산 적용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