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한국도로공사 도로요금 수납원 13명이 청와대로 행진하다가 경찰 저지에 맞서다가 연행돼 강남, 광진, 종로경찰서로 이송됐다.
▲ 민주노총 소속 도로요금 수납원들이 9월10일 경상북도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소속 도로요금 수납원 80여 명은 이날 “도로요금 수납원 1500명을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하며 청와대 근처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행진을 했다.
경찰이 청와대로 가던 길을 막자 몇몇 도로요금 수납원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 가운데 13명이 경찰서로 붙잡혀 갔다.
민주노총 소속 도로요금 수납원 20명은 7일에는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세종시에 있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민주노총 소속 도로요금 수납원들은 “대통령, 주무부처, 집권여당도 공공기관인 도로공사 도로요금 수납원 직접고용 및 대량해고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김 장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도로요금 수납원들은 대법원 결과를 받은 사람 또는 1·2심 판결 계류자 등 여부를 떠나 8월29일 판결의 취지에 따라 자회사 고용에 동의하지 않은 1500여 명 도로요금 수납원들을 모두 도로공사에 직접고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