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롯데쇼핑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어닝쇼크로 실적 방향성 확인 필요"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1-08 08:4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으로 ‘어닝 쇼크’를 보인 만큼 각 사업부문의 실적 방향성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어닝쇼크로 실적 방향성 확인 필요"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롯데쇼핑 주가는 1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3분기에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인천터미널점 지분 인수에 따른 일회성비용(취득세 관련 300억 원)을 감안해도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롯데쇼핑은 3분기에 매출 5조8161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56.0%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기존 시장 전망치(1886억 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홈쇼핑을 제외한 국내 마트와 슈퍼, 하이마트부문이 모두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마트이익은 3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규모가 20억 원에 불과했고 슈퍼부문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기존 점포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하이마트부문도 오프라인채널 부진과 온라인채널 확대로 매출 총이익률이 악화됐다”고 봤다.

3% 후반 수준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주가 반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적극적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부진한 사업부문의 실적 방향성이 확인돼야 가능하다”며 “주가가 떨어진다면 기다림를 바탕으로 하는 주식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