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CJENM 목표주가 하향, "미디어 광고매출 둔화에 투표조작 후유증 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1-08 08:22: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디어부문의 광고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프로듀스 투표 조작’ 논란으로 음악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CJENM 목표주가 하향, "미디어 광고매출 둔화에 투표조작 후유증 커"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겸 E&M부문 대표.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CJENM 목표주가를 22만5천 원에서 20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전날 CJENM 주가는 1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CJENM은 3분기에 영화부문과 커머스부문이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냈지만 미디어와 음악부문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다”며 “음악부문과 미디어부문의 이익 전망치를 낮춰잡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내린다”고 말했다.

CJENM은 3분기에 매출 1조1531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줄었다.

3분기 미디어부문은 TV광고 매출 증가세 둔화와 제작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1년 전보다 5.4%포인트 떨어진 3.8%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비수기에 대외환경 악화로 광고주 이탈 등이 겹치며 하반기에 광고매출 증가율도 급격히 낮아졌다”며 “올해 목표치로 내걸었던 TV광고(13%)와 디지털광고(35%)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기 쉽지 않아보인다”고 봤다.

음악부문은 프로듀스 투표 조작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CJENM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 엑스원을 비롯해 내년에 투비월드클래스의 보이그룹, 빌리프랩(JV)에서 준비하고 있는 남자아이돌 그룹, 프로듀스 재팬(JV)으로 구성될 11인의 남자아이돌 등 5개 그룹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프로듀스 투표조작 관련 이슈로 아티스트 활동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과 ‘프로듀스’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을 지켜봐야 한다”며 “음악사업 관련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불리한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 넷마블 등 보유지분 가치와 사업부의 적정가치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