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직 450명, 정규직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11-07 17:4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놓고 병원 측과 교섭 결렬 뒤 파업에 들어갔다.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직 450여 명이 7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직 450명, 정규직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파견·용역직 450명이 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

이들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 소속으로 청소, 환자이송, 간호보조 등 업무를 맡고 있다.

파업에 들어간 분회 소속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전체 파견·용역직 1300여 명의 35%에 이른다.

노조는 “서울대병원 본원은 파견·용역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와 달리 공개경쟁 절차를 거치려고 한다”며 “병원 측이 ‘탈락자 없는 전환채용’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7년 7월20일 이후 입사자는 제한경쟁이 아닌 공개경쟁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 본원은 600명 가운데 20명이 채 안 되는 인원만 공개경쟁 대상이어서 대부분 제한경쟁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공개경쟁 대상 파견·용역직은 4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노사는 6일 ‘정규직 전환을 위한 3차 축조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병원 측 관계자는 “공개경쟁이지만 기존의 파견·용역직에는 가점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파업에 따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홍길동
무조건 직접고용 전원 고용승계.
말이 되나요? 소위 그들이 말하는 고령친화 업무가 처우개선이 되면 청년들도 할 수 있는ㄷ... 유사 업무인 환경미화원도 체력검정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데 .. 나는 민주노총이니 파업하면 된다식..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파업하되 환자피해주지말고 어린이집 앞에서 아이들보는데 소리 지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9-11-08 08: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