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케이블TV와 알뜰폰 가입자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CJ헬로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34억2천만 원, 영업이익 40억28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80.4% 감소했다.
CJ헬로의 케이블TV와 알뜰폰 가입자 수는 3분기 말 기준으로 모두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
3분기 기준 케이블TV 가입자는 418만4896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1만8326명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만5632명 줄었다.
다만 케이블TV 가입자 가운데 디지털 가입자 수는 증가해 디지털 가입율은 역대 최고치인 65.5%까지 높아졌다.
2019년 3분기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73만4353명으로 직전분기보다 2만7294명 줄었고 2018년 2분기보다 8만325명 감소했다.
3분기 케이블TV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735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원 줄었다.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는 24원 늘었다.
알뜰폰부문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만2906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25원 감소했다.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렌탈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사업 매출도 하락했다.
기타사업부문은 3분기에 매출 343억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9%, 직전 분기보다는 17.3% 감소한 수치다.
성용준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결합 시너지가 즉각적으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