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보다 4분기 더 공격적 투자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1-07 11:4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4분기에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인 TSMC를 따라 잡기 위해 공격적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보다 4분기 더 공격적 투자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투자규모는 79억 달러로 예상된다. 3분기 투자 금액보다 81% 많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7년 4분기 68억7700만 달러와 비교해도 15% 더 늘어나는 수치다.

IC인사이츠는 4분기 삼성전자 투자금액 대부분이 반도체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투입될 것으로 관측했다.

TSMC도 4분기 투자금액을 3분기보다 64% 많은 51억4700만 달러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4년 1분기 투자금액 37억900만 달러보다 36% 증가하는 것이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강자인 TSMC와 경쟁에 매우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현재 국제 파운드리시장 점유율은 TSMC가 50.5%, 삼성전자가 18.5%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이런 격차를 좁히기 위해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파운드리 분야에 13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4월 내놨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반도체설비에 투자하는 금액이 모두 658억 달러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인텔 투자금액의 1.5배에 달하고 중국의 모든 반도체업체 투자금액을 합한 것보다도 2배 이상 많다.

삼성전자, 인텔, TSMC,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반도체업계 상위 5개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업계 전체 설비투자 규모의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과 2018년 67%를 보인 것과 비교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