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1.14달러) 하락한 6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현지시각 기준 6일 오후 6시34분 배럴당 1.94%(1.22달러) 내린 6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793만 배럴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14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근 유가 상승의 주요요인이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낙관적 전망이 흐려진 점도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는 것이 12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