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 주관으로 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수은 협의체' 제1차 정례 협의회의에서 세 은행은 제3국 인프라시장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노부미츠 하야시 일본국제협력은행 부총재,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썬핑 중국수출입은행 부행장. |
한국수출입은행이 제주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을 열었다.
수출입은행은 5일부터 3일 동안 제주 신라호텔에서 ‘2019년 제25차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은 아시아 역내 수출입은행의 프로젝트 공동지원과 인적교류, 기관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1996년 발족됐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과 영구 옵서버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11개 공적수출신용기관과 유럽·중동·미주·아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4개 옵서버기관 등 모두 15개 기관이 참여해 ‘불확실한 세계경제에 대응하는 아시아 공적수출신용기관의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논의했다.
포럼 첫 날인 5일에는 수출입은행 주관으로 ‘한중일 수은 협의체’의 제1차 정례 협의회의도 열렸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노부미츠 하야시 일본국제협력은행 부총재, 썬핑 중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참석해 제3국 인프라시장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 프로젝트 정보교류 강화, 연수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적교류 확대 등을 합의했다.
세 기관은 또 협조융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실무점검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방문규 행장은 포럼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할 때 아시아 공적수출신용기관들의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중일 등 역내 공적수출신용기관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리스크를 분산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