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와 ‘트룩시마’의 공급 확대로 3분기에 실적이 늘었다.
셀트리온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1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앞둔 자가면역질환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준비와 미국 출시를 앞둔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공급확대를 꼽았다.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케미컬의약품 매출 증대와 글로벌 제약사 ‘테바’에 편두통치료제 ‘아조비’를 위탁생산(CMO)해 추가 매출이 발생한 점도 실적에 기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상업화에 성공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제품 외 대장암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CT-P1',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바이오시밀러 ‘CT-P39’ 등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제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앞선 임상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군을 확보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