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외부 후보자 공모를 마쳤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10월23일부터 2주에 걸쳐 공개모집 및 헤드헌팅회사 추천을 받아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마감일인 5일 오후6시까지 접수된 21명의 후보자에 복수의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추천받은 9명의 후보자를 더해 사외 회장후보군은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명예 보호와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4월부터 사내 회장후보자군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사내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했다.
앞으로 지배구조위원회는 KT 정관 및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한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회장후보심사대상자들을 심층 평가해 회장후보자들을 결정해 심사의견과 함께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사회는 회장후보자 가운데 1인을 회장 후보로 확정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KT 다음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이사회는 7월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방법으로 공개모집과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이사들은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최적의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원활한 회장 선임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객관적 시각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