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조선업계가 구조조정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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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분기에 조 단위의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면서 조선사마다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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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인력감축이 조선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에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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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 공포 엄습"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7/14994_23109_1946.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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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2310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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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0일 전일 대비해 6.64% 하락한 7450원을 기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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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천연가스 추진선박을 수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주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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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손실이 2조 원에 이르고 자회사 부실까지 더하면 3조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런 손실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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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만 해양플랜트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게 아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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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도 해양플랜트 공기지연으로 손실규모가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에도 해양플랜트 2기에서 발생한 손실충당금 5천억 원을 실적에 반영했는데 추가손실을 입게 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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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조선회사들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중공업은 일단 인력 구조조정보다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대규모 적자를 만회하려면 감원은 초읽기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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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들은 당장 대규모 손실의 직접적 원인이 된 해양플랜트 비중을 줄여가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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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들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 물동량이 줄어들며 상선발주가 감소하자 해양플랜트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며 저가수주 물량이 많아졌고 결국 대규모 손실로 돌아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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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사 수주잔량에서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0~60%이다. 하지만 저유가 기조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줄어들면서 이 비중은 줄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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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조선사들은 해양플랜트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들어 조선 3사 가운데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곳은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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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들 수주 포트폴리오가 상선 위주로 변경되면 인력감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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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건조에 필요한 인력은 척당 100~200명 수준이지만 해양플랜트는 최대 2천 명이 투입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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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분기 대규모 손실을 한 번에 털어내려는 것도 인력감축을 위한 명분쌓기라는 시각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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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개별 회사 차원을 넘어 그룹과 채권단이 나서 인력감축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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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 공포 엄습"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7/14994_23110_195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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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23110"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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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미래전략실 차원의 경영진단을 받았다. 약 80명의 감사인원이 지난해 2월부터 4개 월 동안 강력한 감사를 벌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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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내부에서 희망퇴직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표될 경우 인력감축을 더욱 추진할 명분이 생겼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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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정성립 사장은 최근 새로 취임하면서 노조와 대규모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때문에 무작정 인력감축에 나설 경우 노사간 갈등이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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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규모 손실에 따라 채권단이 적극 개입할 경우 비교적 온건한 인력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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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실사단을 꾸려 현장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실사결과와 2분기 실적을 놓고 대우조선해양에 대대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놓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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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1천 명 이상을 내보내는 등 인력감원을 마치고 권오갑 사장이 나서 더 이상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구조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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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1분기에 2천억 원 정도의 손실을 냈지만 2분기에 영업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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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반기 수주액이 지난해 대비해 34.2%나 줄었다. 연간 목표수주액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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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향후 경영실적에 빨간등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도 추가적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분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