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이후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을 담당하는 융합사업부 성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S산전의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전날 4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S산전이 올해 수주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이 4분기부터 발생한다”며 ““LS산전의 4분기 및 내년 실적이 융합사업부를 중심으로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6월에 1800억 원 규모로 전남 영암군에 조성되는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차용 차단기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LS산전 융합사업부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사이에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LS산전 융합사업부는 2018년 2분기 이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전력기기 수요도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전력 인프라 매출이 계절적 영향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유럽과 베트남 등의 전력기기 수출 호조도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전력이 내년부터 노후 변전소 등에 투자를 확대하면 LS산전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LS산전은 올해 매출 2조335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2.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