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11-04 16: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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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타이어시장의 경쟁 심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32억 원, 영업이익 1801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9% 줄었다.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3분기 순이익은 1671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25.5%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시장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타이어시장의 판매 경쟁이 심화해 수요가 둔화했다”며 “주요 시장의 신차용타이어(OE)와 교체용타이어(RE)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3분기 승용차용 타이어의 매출 가운데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비중이 55%를 보였다. 2018년 3분기보다 비중이 3%포인트 늘었다.
한국과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차용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 성장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