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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IPTV 서비스 3종 공개, 구현모 "개인화 트렌드 맞춰 혁신"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1-04 1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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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크기를 휴대용 단말기 수준으로 줄이고 가상현실(VR)기기에서도 인터넷TV를 볼 수 있게 만든다.

KT는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반 인터넷TV 3대 혁신서비스’를 발표했다.
 
KT 새 IPTV 서비스 3종 공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현모</a> "개인화 트렌드 맞춰 혁신"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가상현실기기인 슈퍼VR을 손에 들고 '슈퍼VR TV'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기자간담회에는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 김훈배 KT 뉴미디업사업단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KT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TV를 KT의 가상현실서비스 슈퍼VR에 적용한 ‘슈퍼VR TV’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올레TV UHD4’ △개인용 콘텐츠 추천 인공지능서비스 ‘인공지능 큐레이션’ 등을 공개했다.

슈퍼VR TV는 KT의 가상현실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슈퍼VR을 이용해 인터넷TV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180인치 와이드맥스 스크린을 통해 21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 270여 개의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KT는 어지럼증, 화면 열화 등 VR로 2D콘텐츠를 볼 때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해결했다. KT에 따르면 슈퍼VR TV 서비스에는 장시간 사용에도 어지럽지 않도록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하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사용자환경(UI)가 적용됐다. 또한 화질 손실 없이 4K UHD급 영상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 

슈퍼VR TV 서비스는 VR전용 콘텐츠와 인터넷TV 서비스를 합쳐 월 9900원(3년 약정, 복수회선 기준, 세금 포함)에 서비스된다. 슈퍼VR TV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슈퍼VR HMD(45만 원)를 월 1만1천 원(3년 약정, 세금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UHD4는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셋톱박스로 대기전력 소모도 매우 적다. KT에 따르면 UHD4는 기존 UHD 셋톱박스와 비교해 크기는 1/5 수준, 대기전력 소모는 절반 수준이다. 발열 역시 기존 UHD 셋톱박스보다 적다.

UHD4는 기가와이파이를 사용해 인터넷선이 필요없기 때문에 집 안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TV와 전원을 공유하기 때문에 USB케이블을 통해 TV에 연결하면 전원케이블 역시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KT는 이사가 잦은 1인 가구,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신혼집이나 영업장 등에서 UHD4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큐레이션은 KT가 새롭게 인터넷TV에 도입한 개인별 맞춤형 동영상 추천서비스다. 

인공지능 큐레이션을 활용하면 한 회선에서 최대 4명의 계정을 등록해 구성원별로 맞춤 동영상을 추천받을 수 있다. 기본 계정은 ‘우리집’으로 등록되며 우리집 계정은 가족 모두의 시청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개인별 계정은 각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KT는 인공지능 큐레이션의 콘텐츠 추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820만 명에 이르는 올레TV 가입자가 이용한 주문형비디오와 TV채널 빅테이터를 활용했다. 

인공지능 큐레이션은 12일부터 UHD와 기가지니 셋톱박스에 적용되며 다른 셋톱박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KT는 앞으로 홈쇼핑, 광고 시청 이력등까지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광고,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구현모 사장은 “전통적으로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인터넷TV가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KT가 가진 인공지능 역량과 인터넷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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